[청소년 성적일탈 심각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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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문화센터 댓글 0건 조회 4,166회 작성일 11-05-31 13:54본문
[청소년 성적일탈 심각하다] 1. 실태
남중생 100명 중 14명 “성경험”
동성애·상대 임신까지… 음란물 성행위 모방도 심각
2011년 05월 25일 (수) 김여진
오늘하루 이창을 열지 않음
청소년 성 범죄나 성적 일탈이 갈수록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성에 대한 시각과 태도를 바르게 정립시켜줘야 할 학교 현장의 성교육은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성적 일탈에 대해 거론을 기피하고 쉬쉬하는 사이 청소년들의 성 행동은 더욱 대담해져만 가고 있다. 본지는 도내 청소년들의 성 행동 실태와 도내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 교육의 문제점, 전문가 진단 및 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싣는다.
# 1
춘천 지역 중학교 2학년 A(15)군은 최근 교실에서 친구들과 음란물을 함께 보면서 똑같이 따라하는 ‘음란물 따라하기’에 재미를 붙였다가 고민을 시작했다. 이 군은 “함께 봤던 음란물의 한 장면을 교실에서 친구와 함께 따라하다가 화장실로 가서 친구와 유사 성행위까지 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것뿐인데 동성애가 아닌지 고민되고 따로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 2
원주에 사는 중학교 1학년 B(14)양은 지난 달 사귀던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자신의 성기를 강제로 만지게 한 후 받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가슴이 떨리고 남자를 기피하는 증상 등이 나타나 정신과 병원에 다니고 있다.
청소년들의 성 행동이 날로 대담해지는 가운데 도내 남자 중학생 100명 중 14명이 이성과의 성관계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청소년들의 심각한 성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중대 간호학과 최청숙 교수가 도내 18개 시·군 남자 및 남녀공학 중학교 137곳의 1∼3학년 남자 중학생 2만7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4.2%(2946명)가 “이성과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응한 남자 중학생들은 ‘이성친구를 만날 때 포옹과 키스, 신체 접촉을 한다’는 문항에도 16.8%(3475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동성애의 경험이 있다’, ‘성폭행을 한 경험이 있다’, ‘임신을 시켜본 경험이 있다’, ‘음란 행위가 있는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이 있다’ 등의 문항에도 평균 13.0%의 높은 응답률을 보여 심각성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남자 고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사이에서는 음란물에서 나오는 행위를 똑같이 따라하는 것을 놀이로 받아들이는 일탈행위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도내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호기심을 음란물을 통해 충족하고, 이를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대담성까지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같은 잘못된 놀이가 장난처럼 행해지는 과정에서 평소 학급에서 힘이 강한 학생이 약한 학생을 강제로 놀이에 편입, 또래 간 성 범죄 발생과 피해의 가능성도 함께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도청소년성문화센터에는 올들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4명의 청소년이 법원으로부터 20시간의 수강명령을 받고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도청소년성문화센터 최인숙 부장은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남학생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또래 간 접촉이 동성애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강해 교내 유사 성행위의 수준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여진
남중생 100명 중 14명 “성경험”
동성애·상대 임신까지… 음란물 성행위 모방도 심각
2011년 05월 25일 (수) 김여진
오늘하루 이창을 열지 않음
청소년 성 범죄나 성적 일탈이 갈수록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성에 대한 시각과 태도를 바르게 정립시켜줘야 할 학교 현장의 성교육은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성적 일탈에 대해 거론을 기피하고 쉬쉬하는 사이 청소년들의 성 행동은 더욱 대담해져만 가고 있다. 본지는 도내 청소년들의 성 행동 실태와 도내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 교육의 문제점, 전문가 진단 및 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싣는다.
# 1
춘천 지역 중학교 2학년 A(15)군은 최근 교실에서 친구들과 음란물을 함께 보면서 똑같이 따라하는 ‘음란물 따라하기’에 재미를 붙였다가 고민을 시작했다. 이 군은 “함께 봤던 음란물의 한 장면을 교실에서 친구와 함께 따라하다가 화장실로 가서 친구와 유사 성행위까지 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것뿐인데 동성애가 아닌지 고민되고 따로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 2
원주에 사는 중학교 1학년 B(14)양은 지난 달 사귀던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자신의 성기를 강제로 만지게 한 후 받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가슴이 떨리고 남자를 기피하는 증상 등이 나타나 정신과 병원에 다니고 있다.
청소년들의 성 행동이 날로 대담해지는 가운데 도내 남자 중학생 100명 중 14명이 이성과의 성관계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청소년들의 심각한 성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중대 간호학과 최청숙 교수가 도내 18개 시·군 남자 및 남녀공학 중학교 137곳의 1∼3학년 남자 중학생 2만7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4.2%(2946명)가 “이성과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응한 남자 중학생들은 ‘이성친구를 만날 때 포옹과 키스, 신체 접촉을 한다’는 문항에도 16.8%(3475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동성애의 경험이 있다’, ‘성폭행을 한 경험이 있다’, ‘임신을 시켜본 경험이 있다’, ‘음란 행위가 있는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이 있다’ 등의 문항에도 평균 13.0%의 높은 응답률을 보여 심각성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남자 고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사이에서는 음란물에서 나오는 행위를 똑같이 따라하는 것을 놀이로 받아들이는 일탈행위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도내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호기심을 음란물을 통해 충족하고, 이를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대담성까지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같은 잘못된 놀이가 장난처럼 행해지는 과정에서 평소 학급에서 힘이 강한 학생이 약한 학생을 강제로 놀이에 편입, 또래 간 성 범죄 발생과 피해의 가능성도 함께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도청소년성문화센터에는 올들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4명의 청소년이 법원으로부터 20시간의 수강명령을 받고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도청소년성문화센터 최인숙 부장은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남학생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또래 간 접촉이 동성애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강해 교내 유사 성행위의 수준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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