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발생 원주 최다 
아동 성폭력 7건 포함 총 81건
 
 2011년 10월 15일 (토)  이상헌 
 
 
원주시의 성폭력 및 아동 성폭력 범죄 발생률이 강원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31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은 361건, 아동 성폭력은 18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원주시의 성폭력 및 아동 성폭력 발생건수가 81건(성폭력 74건·아동성폭력 7건)으로 도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고, 이어 강릉시(74건), 춘천시(51건)

, 인제군(5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원경찰청은 오는 11∼12월 원주권(원주, 횡성, 평창, 영월, 정선)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자 전담조사팀’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또 피해자 중심의 수사를 비롯해 상담소와 치료기관 등과 연계한 피해자 구조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피해자 중심의 수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범운영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3일 강원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성학대 신고 접수대비 고소·고발조치 건수가 2011년 6건 중 1건(16.6％), 2010년 23건 중 6건(26.1％), 2009년 27건 중 9건(33.3％), 2008년 25건 중 3건(12.0％), 2007년 29건 중 3건(10.3％), 2006년 19건 중 6건(31.5％), 2005년 31건 중 3건(9.6%)으로 지난 7년간 160건 중 31건(19.3％)에 불과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