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적일탈 심각하다] 3.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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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문화센터 댓글 0건 조회 3,921회 작성일 11-05-31 13:57본문
[청소년 성적일탈 심각하다] 3. 대책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토론 활성화”
2011년 05월 27일 (금) 김여진
오늘하루 이창을 열지 않음
초교 성역할·고교 임신예방 등
범죄 예방 위한 윤리교육 중요
청소년들의 성 일탈을 막기 위한 올바른 성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대책으로 전문가들은 성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한 개발과 함께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성에 대한 건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 연령과 성별에 적합한 실질적인 성교육은 물론, 관련 범죄예방을 위한 윤리 교육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유호금 도청소년 성문화센터장은 “성은 다름 없이 자신의 성이므로 주변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인식하도록 주체성을 갖게 해야 한다”며 “전문가와 함께 궁금한 것을 스스럼없이 내뱉고 또래끼리 대화하면서 올바른 성 행동에 대한 결론을 지을 수 있는 자발적 토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센터장은 “일반 교사가 학생들의 성 지식 수준에 대해 어설프게 알고 접근하거나 정확한 해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성교육 시간은 노는 시간이 돼 버리거나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전문 노하우를 가진 강사로부터 초등학교는 인형극을 통한 올바른 성 역할 인식, 고등학교는 임신 예방과 같은 실질적 교육을 최소한 연간 한 차례씩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숙희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장은 “성 범죄 관련 소년재판부에 가 보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는 학생이 많은 만큼 여성을 대상화 시키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 교육과 함께 성폭력 처벌 조항을 적극 알리는 범죄 예방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순 춘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또래 간 성 문제를 일으킨 청소년의 경우 여학생이 의사표현을 단호하게 못하거나 남학생이 상대가 합의,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 문제가 저연령화 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구체적 피해 사례를 포함한 교육이 대상에 맞게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대 간호학과 최청숙 교수는 “효과적인 성 교육의 학생 단위 수는 20명 이내로 보는데 강원도는 교원 1인당 학생수가 15.2명으로 전국(18.4명) 평균보다 적어 성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 적용하기 좋은 환경이다”며 “여전히 여학생의 순결 교육을 강조하는 기존 내용을 넘어 정확한 지식과 적절한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현장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부 전문 기관들이 정책적 제안을 해준다면 협력을 강화, 성 교육 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는 등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김여진 beatle@kado.net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토론 활성화”
2011년 05월 27일 (금) 김여진
오늘하루 이창을 열지 않음
초교 성역할·고교 임신예방 등
범죄 예방 위한 윤리교육 중요
청소년들의 성 일탈을 막기 위한 올바른 성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대책으로 전문가들은 성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한 개발과 함께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성에 대한 건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 연령과 성별에 적합한 실질적인 성교육은 물론, 관련 범죄예방을 위한 윤리 교육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유호금 도청소년 성문화센터장은 “성은 다름 없이 자신의 성이므로 주변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인식하도록 주체성을 갖게 해야 한다”며 “전문가와 함께 궁금한 것을 스스럼없이 내뱉고 또래끼리 대화하면서 올바른 성 행동에 대한 결론을 지을 수 있는 자발적 토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센터장은 “일반 교사가 학생들의 성 지식 수준에 대해 어설프게 알고 접근하거나 정확한 해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성교육 시간은 노는 시간이 돼 버리거나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전문 노하우를 가진 강사로부터 초등학교는 인형극을 통한 올바른 성 역할 인식, 고등학교는 임신 예방과 같은 실질적 교육을 최소한 연간 한 차례씩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숙희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장은 “성 범죄 관련 소년재판부에 가 보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는 학생이 많은 만큼 여성을 대상화 시키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 교육과 함께 성폭력 처벌 조항을 적극 알리는 범죄 예방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순 춘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또래 간 성 문제를 일으킨 청소년의 경우 여학생이 의사표현을 단호하게 못하거나 남학생이 상대가 합의,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 문제가 저연령화 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구체적 피해 사례를 포함한 교육이 대상에 맞게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대 간호학과 최청숙 교수는 “효과적인 성 교육의 학생 단위 수는 20명 이내로 보는데 강원도는 교원 1인당 학생수가 15.2명으로 전국(18.4명) 평균보다 적어 성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 적용하기 좋은 환경이다”며 “여전히 여학생의 순결 교육을 강조하는 기존 내용을 넘어 정확한 지식과 적절한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현장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부 전문 기관들이 정책적 제안을 해준다면 협력을 강화, 성 교육 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는 등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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