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일광욕을 하는 것이 남성호르몬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University of Graz) 연구팀이 '임상내분비저널'에 밝힌 총 2299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광욕을 통해 체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가 생성된 사람들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트오스테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체내 비타민 D와 테스트오스테론은 햇빛이 강한 겨울철 가장 낮은 반면 햇빛이 가장 강한 겨울철에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체내 테스트오스테론이 낮을 경우에는 일상생활의 활력 에너지 뿐 아니라 성욕인 리비도 역시 낮아질 수 있으며 또한 이 같은 호르몬은 골밀도와 근력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남녀 모두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따라서 "충분한 일광 노출을 통해 체내 비타민 D를 충분히 생성하는 것이 테스트오스테론을 높여 리비도를 높이고 일상생활의 원기를 충족시키며 골밀도와 근력을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비타민 D 보충을 해 주는 것이 테스트오스테론에 같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연어나 고등어등의 기름진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 역시 체내 비타민 D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