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이후 여성들에게서 채취한 성호르몬이 두뇌를 더욱 젊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럼 대학교 마르커스 하우스만 박사가 주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은 ‘호르몬과 행동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46~71세의 폐경 후 여성 6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중 36명에게 호르몬대체요법(HRT)을 받게 했으며 나머지는 비교군으로 설정됐고 모두가 오른손잡이였다고 설명했다.

호르몬대체요법은 감소된 에스트로겐치를 정상으로 회복시킴으로써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갖가지 증상들을 없애준다.

이들은 모두 오른손과 왼손을 사용하여 다른 손가락으로 버튼을 두드리는 시험을 수행했다.

만약 양손 모두 동시에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면 좌우 뇌가 더욱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테스트를 분석해 본 결과,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은 여성들이 더 수행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성호르몬이 뇌의 오른쪽과 왼쪽 편 사이의 관문을 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하게 해 준다.

연구진은 “성호르몬은 조직화된 뇌의 경로를 강력하게 변화시켜 주며 성과 재생행동뿐 아니라 인지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