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이 임신기간을 결정짓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럼대학 이사벨라 커펠리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태반이 포유류의 재생산에 기본적 역할을 하며 어머니에게서 태아에게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태아에게서 잡동사니를 제거해 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태반의 구조는 종에서 종간 엄청나게 다르다”며 “이러한 다양한 변이들이 임신기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109종의 포유동물 종을 분석했는데 태반이 접힌 것이 유아에 영양을 더욱 많이 공급하며 성장을 촉진시키고 임신기간을 감소시켰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쥐는 임신기간이 3주였으며 개는 2개월, 고양이과 맹수 레오파드는 3개월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간과 비비원숭이 같은 영장류는 태반이 매우 단순했으며 태아에게로 영양 공급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향은 영장류에게 긴 임신기간과 더딘 성장을 가져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동식물연구가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