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데이트 할 때 남자가 더 많은 돈을 내야만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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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문화센터 댓글 0건 조회 5,769회 작성일 09-10-16 11:01본문
“왜 데이트 할 때 남자가 더 많은 돈을 내야만 하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 해보지 않은 남자는 없을 것이다. 과연 누가 이런 법을 만들어 놓았단 말인가. 남자가 물주도 아닌데 왜 남자가 항상 돈을 내야하고 여자는 차비만 들고 와도 되는 것처럼 관습화 되었을까? 오늘은 남녀평등, 가부장제, 농경사회, 남성권위주의 같은 구시대적 관습에 의한 영향은 접어두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글/ 젝시인러브 송창민
아직 구애를 하는 쪽은 남자 쪽이 더 많다
남자가 먼저 좋아해서 여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그럼 데이트를 신청한 사람이 돈을 내야 할까, 신청 받은 사람이 돈을 내야 할까? 단순 논리로 보더라도 불러낸 사람 쪽이 더 많은 돈을 내야 할 것이다. 만약 관심도 없는 사람이 불러냈는데 안 써도 될 돈을 쓴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지출내역의 차이가 다분하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여윳돈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남자들이야 술 한번 안마시면 옷이 한 벌 이지만 여자들은 틀리다. 화장품 사랴, 적금 넣으랴, 쇼핑하랴, 미용실 가랴, 친구들과 맛있는 거 먹으로 다니랴, 카드 값 지불하랴, 액세서리 사랴, 자기관리 하랴... 물론 아닌 경우도 많겠지만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지출이 요구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남자가 돈을 다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분도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서 말이다.
사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많은 돈을 쓰기란 솔직히 아깝다. 물론 예의상 얼마의 돈은 지출하겠지만 내키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남자 쪽이 마음에 들거나 어느 정도 돈이 있는 여자일 경우 무조건 얻어먹으려 하지는 않는다.
좋아하게 만들고 사랑하게 만들어 봐라. 무조건 차비만 들고 나오는지. 처음에야 관심이 있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잘 보이기 위해 남자가 많은 돈을 쓸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이로 전환 한다면 처음보다 극복될 수 있는 영역들이 확장되어 이러한 문제도 해결되리라 본다. 솔직히 그렇지 않은가.사랑하는 남자가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하는데 돈 있으면서 안 사주고 싶은 여자가 어디 있겠냐 말이다.
돈을 쓸 기회를 박탈당한 걸 수도 있다
돈을 내려고 해도 당신이 이미 알아서 판단하고 먼저 내버린다. 그리고 속으로 욕한다. ‘항상 나만 돈을 쓰고...나쁜 여자’ 그녀에게 기회를 주어라. 조금만 용기를 내서 말하면 될 것을 말 못하고 여자를 비난하고 있지는 않은가?
여자도 돈을 쓰게 만들 줄 아는 남자가 있는 반면, 무조건 자기가 쓰고 나서 욕하는 남자가 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쓰라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이 될 수 있겠지만 충분한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에게 돈을 쓰라고 한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이 되거나 남녀차별의 문제로 확장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남자들이 더 의식하여 말도 해보지 않고 무조건 남자가 써야 하며 돈을 쓰고 욕을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게 아닌지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보이지 않는 교육 때문이다
“원래 여자 보다 남자가 돈을 많이 써야 한다”는 말을 여자들은 누군가에게 들으며 학습한다. 돈을 적게 내야 상대방이 나를 더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적절히 돈을 씀으로 인해 더 인정받는 여자가 되고 더 큰 배려도 받는 것이다.
없어서 안 쓰는 것과 있는데도 안 쓰는 것과의 차이는 분명하다. 몇 백만 원 짜리 명품 시계를 차고 모든 데이트 자금을 남자에게 다 의존하는 것은 모순이다. 여자들은 알아야 한다. 무조건 남자가 다 돈을 쓴다고 해서 당신은 배려 받는 여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여자가 처한 상황 때문일 수 있다
당신과 만나고 싶다. 미안해서 말은 못한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말은 못한다. 허나 당신을 만나고 싶다. 당신을 사랑한다. 그녀의 집안 사정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당신 앞에 잘 보이기 위해 화려한 옷을 입었지만 그 화려함 뒤로 처절한 가난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여자라서 안 쓰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돈을 못 쓰는 여자도 분명 존재한다. 정말 돈이 없어서 빈손으로 당신과 만날 수도 있고, 그래서 속으로 많이 미안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정말 가난한 여자를 선택해 놓고 나만 돈 쓴다고 그녀를 욕하는 것도 결국 누워서 침 뱉기다.
목적에 눈이 멀었던 것일 수 있다
그녀가 날 좋아하게 만들기 까지 쓴 돈은 아깝지 않았는데 그녀가 날 좋아하게 되니 돈 쓰는 일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즉 목적을 성취하고 나니 상실 되었던 이성도 돌아오고 먼 눈도 밝아졌기 때문에 여자 탓을 하는 경우다. 이것은 사랑의 눈가리개가 주는 이점임과 동시에 단점이다.
싫은 사람 돈 때문에 억지로 만날까? 얻어먹기 위해 억지로 당신을 만날까? 물론 그런 여자들도 있겠지만 무조건 얻어먹기 위해 당신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여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 차비만 들고 온 여자를 만났다고 해서 모든 여자를 다 얻어먹으려는 여자로 생각해선 안 된다.
내가 좋아하는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빈 지갑으로 나가서 그녀에게 모든 데이트 자금을 내도록 해봐라.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말이다. 유혹의 자금은 존재한다. 허나 그 유혹의 자금은 사랑과 더불어 분산된다.
서로가 부담스럽지 않을 데이트 자금의 선. 그 선을 긋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세상이 만들어 주길 바랐던 더치페이 법이나 남녀평등, 여자에 대한 비난이 아닌 서로에 대한 충만한 사랑이 이룩한 이해와 배려다.
글/ 젝시인러브 송창민
아직 구애를 하는 쪽은 남자 쪽이 더 많다
남자가 먼저 좋아해서 여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그럼 데이트를 신청한 사람이 돈을 내야 할까, 신청 받은 사람이 돈을 내야 할까? 단순 논리로 보더라도 불러낸 사람 쪽이 더 많은 돈을 내야 할 것이다. 만약 관심도 없는 사람이 불러냈는데 안 써도 될 돈을 쓴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지출내역의 차이가 다분하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여윳돈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남자들이야 술 한번 안마시면 옷이 한 벌 이지만 여자들은 틀리다. 화장품 사랴, 적금 넣으랴, 쇼핑하랴, 미용실 가랴, 친구들과 맛있는 거 먹으로 다니랴, 카드 값 지불하랴, 액세서리 사랴, 자기관리 하랴... 물론 아닌 경우도 많겠지만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지출이 요구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남자가 돈을 다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분도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서 말이다.
사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많은 돈을 쓰기란 솔직히 아깝다. 물론 예의상 얼마의 돈은 지출하겠지만 내키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남자 쪽이 마음에 들거나 어느 정도 돈이 있는 여자일 경우 무조건 얻어먹으려 하지는 않는다.
좋아하게 만들고 사랑하게 만들어 봐라. 무조건 차비만 들고 나오는지. 처음에야 관심이 있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잘 보이기 위해 남자가 많은 돈을 쓸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이로 전환 한다면 처음보다 극복될 수 있는 영역들이 확장되어 이러한 문제도 해결되리라 본다. 솔직히 그렇지 않은가.사랑하는 남자가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하는데 돈 있으면서 안 사주고 싶은 여자가 어디 있겠냐 말이다.
돈을 쓸 기회를 박탈당한 걸 수도 있다
돈을 내려고 해도 당신이 이미 알아서 판단하고 먼저 내버린다. 그리고 속으로 욕한다. ‘항상 나만 돈을 쓰고...나쁜 여자’ 그녀에게 기회를 주어라. 조금만 용기를 내서 말하면 될 것을 말 못하고 여자를 비난하고 있지는 않은가?
여자도 돈을 쓰게 만들 줄 아는 남자가 있는 반면, 무조건 자기가 쓰고 나서 욕하는 남자가 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쓰라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이 될 수 있겠지만 충분한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에게 돈을 쓰라고 한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이 되거나 남녀차별의 문제로 확장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남자들이 더 의식하여 말도 해보지 않고 무조건 남자가 써야 하며 돈을 쓰고 욕을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게 아닌지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보이지 않는 교육 때문이다
“원래 여자 보다 남자가 돈을 많이 써야 한다”는 말을 여자들은 누군가에게 들으며 학습한다. 돈을 적게 내야 상대방이 나를 더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적절히 돈을 씀으로 인해 더 인정받는 여자가 되고 더 큰 배려도 받는 것이다.
없어서 안 쓰는 것과 있는데도 안 쓰는 것과의 차이는 분명하다. 몇 백만 원 짜리 명품 시계를 차고 모든 데이트 자금을 남자에게 다 의존하는 것은 모순이다. 여자들은 알아야 한다. 무조건 남자가 다 돈을 쓴다고 해서 당신은 배려 받는 여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여자가 처한 상황 때문일 수 있다
당신과 만나고 싶다. 미안해서 말은 못한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말은 못한다. 허나 당신을 만나고 싶다. 당신을 사랑한다. 그녀의 집안 사정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당신 앞에 잘 보이기 위해 화려한 옷을 입었지만 그 화려함 뒤로 처절한 가난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여자라서 안 쓰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돈을 못 쓰는 여자도 분명 존재한다. 정말 돈이 없어서 빈손으로 당신과 만날 수도 있고, 그래서 속으로 많이 미안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정말 가난한 여자를 선택해 놓고 나만 돈 쓴다고 그녀를 욕하는 것도 결국 누워서 침 뱉기다.
목적에 눈이 멀었던 것일 수 있다
그녀가 날 좋아하게 만들기 까지 쓴 돈은 아깝지 않았는데 그녀가 날 좋아하게 되니 돈 쓰는 일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즉 목적을 성취하고 나니 상실 되었던 이성도 돌아오고 먼 눈도 밝아졌기 때문에 여자 탓을 하는 경우다. 이것은 사랑의 눈가리개가 주는 이점임과 동시에 단점이다.
싫은 사람 돈 때문에 억지로 만날까? 얻어먹기 위해 억지로 당신을 만날까? 물론 그런 여자들도 있겠지만 무조건 얻어먹기 위해 당신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여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 차비만 들고 온 여자를 만났다고 해서 모든 여자를 다 얻어먹으려는 여자로 생각해선 안 된다.
내가 좋아하는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빈 지갑으로 나가서 그녀에게 모든 데이트 자금을 내도록 해봐라.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말이다. 유혹의 자금은 존재한다. 허나 그 유혹의 자금은 사랑과 더불어 분산된다.
서로가 부담스럽지 않을 데이트 자금의 선. 그 선을 긋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세상이 만들어 주길 바랐던 더치페이 법이나 남녀평등, 여자에 대한 비난이 아닌 서로에 대한 충만한 사랑이 이룩한 이해와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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