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의 편에 섰던 마족 수십만이 단번에 증발해 버렸다
고작 검짓 한 번에
네놈 설마 솔로몬의 신격을 흡수한 것이냐 불가하다 그릇인 네놈은 결코 그 신격을 흡수할 수 없거늘
바알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나는 단지 내 갈 길을 정했을 뿐이다
무영이 입을 열었다
솔로몬의 신격
무영은 그보다 더 큰 걸 얻었다
자신만의 검을 완성했으며 자신이 향해야 할 목표를 보다 또렷하게 만들었다
모든 힘이 합쳐져 온전히 무영의 것이 되었으니 다른 이름을 부른들 소용이 없었다
기적의 힘도 시간의 힘도 그 모든 게 전부 다
그렇다면 강제로 빼앗아주마
투둑 투두둑
바알이 변형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는 디아블로와 비슷한 형태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더욱 컸으며 더욱 많은 뿔을 가지고 있었다
그 신격으로 말미암아 나는 더 완성된 존재가 될 것이다 전무후무한 신이 되어 모든 차원을 지배하리라
쿵
그가 발을 뻗었다
그 순간
가속
무영은 가속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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